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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쇄골 골절] 수술 치료 실제 입원 후기 (치료 방법, 비용 상세하게)

by Onetop 2021. 2. 9.

안녕하세요.

쇄골 골절 후 비수술 치료로 1주일 넘게 진행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 하고 수술을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쪽에서는 바로 병원이 2차 병원으로 규모도 있고 괜찬아 보여서 진료를 보고 바로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 관련 치료 방법과 실제로 느낀 점을 중점되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상세 비용또한 영수증 캡처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짜별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020.12.24 바로 병원 진료 - 수술 결정

 

바로병원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관절, 골절 전문 병원이더군요. 인터넷에 검색해서 그래도 이력이 괜찮아 보이는 양영모 원장님을 선택해서 진료를 접수 하였습니다. 간단히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를 보았는데요. 수술을 하는것이 좋아 보인다 합니다. 저도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어서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주말도 끼고 수술 일정이 많으셔서 29일날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28일날 입원을 하기로 하고 다음날 수술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수술은 철판을 대고 나사를 박아 부러진 뼈들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합니다.

 

참고로 제가 수술을 결정하게 된 이유중 하나는 비수술로 치료를 하다가 뼈가 어긋나 붙어서 쇄골이 단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는 수술 후기도 있었고, 또 너무 심하게 어긋나게 붙어서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나중에 수술을 하는 케이스가 있더군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비수술이 너무 힘들점이 가장 크긴 했습니다.

 

<참고글>

2021/01/26 - [생활정보] - [쇄골 골절] 비수술 치료에서 수술까지 실제 치료 후기 1주차(치료방법, 치료비용 까지)

2023.03.01 - [생활정보] - [쇄골골절] 쇄골골절 수술 후 1년뒤 쇠판제거 수술 후기(수술과정 및 비용 상세하게)

 

2020.12.28 입원

 

입원을 하고. 수술전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가 많습니다. 쇄골 수술은 전신 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가 많다고 합니다. 우선 MRI를 찍었는데요. 너무 비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폐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조금 힘들꺼 같았습니다. 저도 약간의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힘들긴 했는데 최대한 참아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20분 넘게 촬영한거 같네요.

 

그리고 피검사를 받고, 심전도 검사,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습니다. 입원 환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기본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까지 받고 검사가 끝났습니다. 

 

2020.12.29 수술

 

드디어! 수술 당일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알레르기 반응검사까지 하고 수술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술대에 누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좁더라고요. 제가 등치가 큰것도 아닌데. 잠시 후 마취약을 넣으신다고 말씀해주시고 1부터 10까지 세라고 하십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후 기억이 없습니다. 

잠시 후 눈이 살짝 떠지는데 수술이 끝났는지 병실로 이동하는거 같았습니다. 여기서 극심한 고통이 몰려 옵니다.!!

(여기서 잠깐 어떤 사람 쇄골수술 후기를 봤었는데 무통약이 필요없다고 했는데. 개 뻥입니다. 꼭 무통주사 해야합니다.)

 

와이프가 있었는데.. 제가 나오면서 "아악....아아... 악" 그러면서 계속 아퍼서 신음소리만 냈다고 합니다. 제 기억은 이동할때 잠깐 깻었다가 잠들었다가 병실에서 잠깐 눈 떳다가 또 잠들었다가 생각이 나는데 와이프 말로는 제가 1시간 정도 잠들었다가 깻다고 하더군요. 중간중간 와이프가 무통약을 10분마다 눌러줬다고 합니다. 자면서도 무의식에 계속 아프다고 했다고 합니다.

 

 

1시간 후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왼쪽손에 링겔이 3개나 들어가고 있더군요. 중간에 너무 아파 하니 간호사 분이 추가로 진통제를 더 놔줬습니다. 

 

팔지지대가 끼워져 있더군요. 쿠션도 있고 나중에 잼잼이 하라고 공도 하나 붙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팔 지지대가 비급여로 10만원 짜리입니다. 솔직히 좀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2021.1.1 퇴원 (새해 첫날 퇴원...)

 

 

5일간의 입원 후에 새해 첫날인 21년1월1일에 퇴원을 합니다. 5일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왼손은 주사바늘에 오른쪽은 수술해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고, 수술 부위는 아프고. 와이프가 옆에서 간호 해줘서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어떤 수술 후기를 보면 수술하고 다음날 부터 편했다 안아팠다 하시는분이 있었는데.... 개인차가 있는 걸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닌거 같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수술 부위는 10센치 이상 째서 아프고, 수술 할때 조각난 뼈를 위치를 잡아주면서 뼈가 많이 움직였는지 어깨쪽 관절 부위가 엄청 아팠습니다.

 

수술하고 2일차까지는 정말 아풉니다. 수술 3일차 되는 퇴원 전날부터는 조금 살만했습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잘버티고 퇴원을 합니다. 

 

2021.1.4 / 1.8 / 1.15 / 1.22 - 통원 치료

 

1/4일 1/8일 1/15일 1/22일에 소독 및 엑스레이 확인을 위해 통원 치료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도 열심히 먹고 최대한 오른쪽 팔은 없다 생각하고 왠만해서는 사용을 안했습니다. 8자 붕대 비수술 치료에 비하면 아주 할만 합니다. 8자 붕대 할때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ㅎㅎ

 

쇠골 수술은 생각보다 많이 째는거 같습니다. 정말 10센치 정도 쨋습니다. 그래도 소독열심히 하고 해서 수술 부위가 부작용이 있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붙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금간 부위가 살짝 보이긴 하지만 철판도 잘 붙어 있고, 나사도 잘 박혀 있습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관리를 잘못해서 철판이 부러지거나 나사가 풀려서 재수술 하는 케이스가 1년에 2~3건 정도 있다고 하셨었습니다.

잘 붙어 있고 상태 좋으시다고 2주후에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안전하게 팔 지지대는 2주만 더 하자고 하자네요.

 

 

2021.2.5 - 팔지지대 탈거 (상태 상당히 호전)

 

2주전 엑스레이랑 비교 해봤을때 부러진 부위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골진이 나와서 잘 붙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팔지지대를 풀고 아프지만 않으면 팔을 움직여도 된다고 하십니다. 단 무거운 물건을 드는건 자제 하라고 하시더군요.

 

거의 한달 반을 팔지지대를 했는데 진료 끝나고 푸는 순간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오래동안 팔을 움직이지 않아서 근육들이 뭉쳐서 조금씩 아프긴 합니다.

 

아 그리고 수술 하고 나서 기지개를 필때 수술 주변 근육들이 미세한 경련 비슷하게 떨립니다. 계속 그러는건 아니고 기지개 필때만 그렇습니다. 경련이라고 표현하기 보단 근육 수축이 일어난다? 그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전 그래도 기지개 필때 수술부위에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최대한 힘을 안주려고 했습니다.

 

원장님이 한달후에 보자고 하시네요. 그리고 참고로 철판은 나중에 6개월 정도 후에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루정도 입원하고 제거만 하면 된다고 하니 엄청 힘들거나 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제거 수술 포스팅은 6개월 후에 수술하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쇄골 수술비 2차 진료기관 - 바로병원 진료비 확인서 

 

총 금액 : 1,887,320 원 나왔습니다. 수술 전 인터넷에서 평균 쇄골 수술비를 검색했을때는 140만~160만 대 였었는데 생각보다 조금더 나오긴 했지만 수술도 잘됐고 결과도 좋아서 좋았습니다. 따로 의료 실비를 들어 논 것이 있어서 170만원 정도 보상을 받았습니다. 

 

쇄골 수술하시는분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글>

2023.03.01 - [생활정보] - [쇄골골절] 쇄골골절 수술 후 1년뒤 쇠판제거 수술 후기(수술과정 및 비용 상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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